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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각루의 전설

  • 입력 2017-01-10 07:24:30 | 조회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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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서북각루)

자금성 고궁의 네 모퉁이에는 9량 18주 72조척(九梁十八柱七十二条脊)의 각루(角楼)가 하나씩 있으며, 매우 아름답다.

명나라 연왕 주체(朱棣)가 남경에서 영락황제에 오른 후에, 베이징은 그가 대왕(王爷)시절에 머문 곳이라, 베이징으로 천도하고 싶었으며, 이에 자신의 심복 신하를 파견하여 베이징에 황궁을 짓도록 하였다.

주체는 신하에게 이르기를 '황궁 외벽 자금성의 네 모퉁이에, 아름다운 각루를 하나씩 세울 것이며, 각루는 9개 들보와 18개 기둥, 72개 마룻대로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이 일이 잘못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덧붙이니, 일을 맡은 대신은 어떻게 해야할지 근심이 가득했다.

 

신하가 베이징에 도착한 후에 18곳 목공장의 장인들을 모두 불러모아, 황제의 지시와 함께 3개월 내에 완성할 것을 전달했으며, 일이 잘못되어 자신의 목이 날아가기 전에 인부들의 목숨 또한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했다. 장인들 역시 이 공사를 어찌할지 몰랐다.

(자금성 동남각루)
 

3개월의 기한은 매우 짧아 금새 1개월이 지났으나, 장인들은 아직도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으며, 여러 개의 모형을 만들어 보았으나 모두 적합치 않았다. 이때가 바로 6-7월의 삼복더위로 숨쉬기도 힘든 더위에 가슴마저 답답하니, 그들은 않지도 눕지도 못하고 안절부절이었다. 한 장인이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어, 그냥 길을 이리저리 걸었다.

길을 걷다가, 그는 멀리서 들려오는 여치 울음소리를 들었으며, 이어서 장사꾼의 소리를 들었다. '여치 사세요. 여치소리를 들으면 근심도 불면증도 모두 사라집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한 노인네가 크고 작은 여치 상자를 팔고 있었으며, 그 상자는 갈대로 만들었으며 마치 누각 같이 생긴 모양에, 안에는 여치 몇 마리가 들어있었다. 그 장인은 곧 여치 상자 하나를 샀다.

 

이 장인이 여치상자를 들고, 작업장에 돌아오니, 사람들이 보자마자 소리치기 시작했다. "모두들 근심에 싸여있는데, 당신은 여치상자나 사 가지고 오다니,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요?".

목공이 웃으며 대답하길, "모두들 잠도 못 이루고 답답할께요. 일단 이것 좀 보시오". 그는 원래 이 여치 상자가 얼마나 예쁘게 잘 만들었는지는 보라고 말하려는 참이었는데,  사람들이 떠드는 바람에 그만 미처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어쩌면 이 여치상자기 좀 특별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시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며 급히 말을 이었다. "여러분 먼저 조용히들 하시고, 내게 잠시 시간을 주시오". 그는 이어 여치 상자의 대들보, 기둥, 마룻대 수를 하나씩 세어가자, 사람들이 곧 집중하게 되었다.

그 목공장인이 수를 다 세고 나서, 말하길 "정확히 9량 18주 72 척이요!" 사람들이 너도 나도 받아 들고 다시 세어봐도 정확히 숫자가 들어맞았다. 

장인들은 곧 이 상자를 아이디어로하여 자금성 각루의 모양을 설계했으며, 결국 지금까지 존재하는 각루를 건조했다.

 



베이징관광국 한글공식사이트     최종수정일: 2017-01-12 1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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