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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분월(嫦娥奔月)”의 이야기

  • 입력 2010-09-01 21:29:59 | 조회 3700
  • 출처 C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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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RI 중국백과

중추절(추석), 춘절(음력설)과 단오절은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고 민족특색이 가장 짙은 전통명절이다. 중추절이 되면 대부분 중국 가정들에서는 온가족이 단란하게 한자리에 모여앉아 월병(月餠)이나 과일을 먹으면서 달구경을 한다. 아래 이야기는 중추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상아(嫦娥)는 월신(月亮神)이였고 그의 남편 후예(後羿)는 싸움을 잘하는 용맹한 군신(戰神)으로 백발백중의 명궁이였다. 당시 인간세상에는 많은 맹수와 야수들이 출몰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상제(天帝)는 이 소식을 전해듣고 후예를 파견해 사람을 해치는 맹수들을 모두 없애도록 했다. 후예는 상제의 명을 받들어 예쁜 아내 상아와 함께 인간세상에 내려왔다. 더없이 용맹했던 후예는 얼마 자나지 않아 육지에서 인명을 해치던 수많은 괴물들을 소멸했다. 그런데 후예가 막 임무를 끝내가고 있을 무렵 전혀 예견치 못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하늘에 갑자기 10개의 태양이 떠오른 것이다.
 
    10개의 태양은 모두 상제의 아들들이였는데 이들은  못된 장난을 치기 위해 동시에 하늘에 나타난 것이였다. 대지의 온도는 한순간에 달아오르기 시각했고 삼림과 곡식이 불에 타버렸으며 강물이 말라들었다. 땅위에는 타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도처에 널려 있었다.
 
    후예는 도탄속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 좋은 말로 태양 10형제에게 윤번으로 각 기 단독으로 하루에 한 명씩만 나타나줄 것을 충고했다. 그러나 횡포한 태양형제들은 후예의 말을 안중에도 두지 않은채 오히려 더한층 기승을 부리며 의도적으로 대지에 더욱 근접하는 바람에 지면에는 큰 불까지 일기도 했다.
 
    후예는 태양형제들의 온갖 만행을 수차 설득했으나 전혀 받아들여 지지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보고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후예는 자신의 신궁(神弓)에 신전(神箭)을 메워 태양을 향해 살을 날렸다. 단숨에 9개의 태양을 쏴없앤 후예는 마지막 남은 태양이 사죄하며 용서를 빌자 화를 진정시키고 활을 거뒀다.
 
    후예는 인간세상의 재난을 물리쳐 주는 대가로 상제를 노엽혔다. 상제는 자신의 아홉 아들을 쏴죽인 후예에게 대노해 이들 부부를 다시는 천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다.
 
    하늘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된 후예는 인간세상에 남아있기로 결심하고 백성들을 위해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나 후예의 아내 상아는 점차 고생스런 인간세상에 점차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어리석게 상제의 아들들을  쏴죽인 후예를 나무람했다.   
 
    후예는 곤륜산에 살고 있는 서왕모(西王母)라는 신선에게 먹으면 바로 승천할 수 있는 신약(神藥)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천신만고를 겪으며 곤륜산에 도착해 서왕모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서왕모는 신약을 1인분만 가지고 있었다. 후예는 사랑하는 아내를 남겨놓고 혼자 하늘에 올라가기 싫었다. 그렇다고 또 아내만 떠나보내고 자신 혼자 인간세상에 남아있기도 싫었다. 이 때문에 후예는 집에 돌아와서도 비밀을 지키며 신약을 아내 몰래 숨겨놓았다. 
  
    그러나 얼마뒤 상아는 후예가 신약을 구해온 비밀을 알게되였다. 비록 남편을 아주 사랑하는 상아였지만 극락세계의 유혹은 끝내 물리칠 수 없었다. 8월15일, 추석 둥근달이 가장 밝은 무렵 남편 후예가 집을 나선 기회를 빌어 상아는 몰래 신약을 삼켰다. 순간 온몸이 가벼워지면서 서서히 하늘에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결국은 달나라 광한궁(廣寒宮)에 도착하게 되였다. 조금 뒤 후예가 집에 돌아왔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혼자 떠난 걸 가슴아프게 생각하면서도 도저히 화살로 아내를 쏠수 없어 그냥을 작별만 고했다.
 
    후예는 고독하게 홀로 인간세상에 남겨졌으나 계속 백성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또 제자까지 받고 활쏘기를 가르쳤다. 그에게는 봉몽(逢蒙)이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진보가 빨라 조금뒤에 벌써 높은 기량을 쌓게 되였다. 그러나 그는 후예가 존재하는 한 자신은 영원히 천하제일이 될 수 없음을 감지하고 어느날 스승이 술에 취한 틈을 타 배후에서 활로 후예를 사살했다. 
 
    한편, 상아는 비록 달에 도착했으나 이 곳은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생명이라고는 오로지 절구로 약재를 찧는 토끼와 나무를 자르는 할아버지 뿐이였다. 상아는 종일 울적한 심정으로 고독하게 월궁을 지키는 신세가 되였는데 해마다 8월15일 달밝은 추석날이면 항상 과거 행복했던 생활을 떠올렸다 한다.
 
 
    중추절에 관한 전설은 매우 많다. 수 천년을 내려오면서 시인, 작가들은 중추절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추석 명월을 빌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행복에 대한 동경을 표현했다. 기원 10세기 중국의 대시인 소식(蘇軾)은 “단원인장구(但願人長久), 천리공선연(千里共嬋娟)- 바라는 것은 오직 천리 밖에서도 오래도록 저 아름다운 달빛을 함께 보고픈 마음이라는 뜻임”이라는 시구를 남겼는데 시간과 공간을 뛰여넘는 천고의 명구로 지금까지 전해내려온다.


베이징관광국 한글공식사이트     최종수정일: 2014-09-04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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